[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기업 채용담당자 10명 중 8명 이상은 면접 시 특정 답변에 호감이나 비호감 인상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채용담당자 2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5.8%가 '호감 여부가 갈리는 답변이 있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호감 답변 1순위는 ‘앞으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싶다’는 성장인재형(31.1%)였다. 채용담당자들은 성장인재형 답변에서 열정과 도전 정신을 느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을 통해 극복했습니다’의 위기극복형(22.6%), ‘면접관님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긴장이 덜하고 오히려 편안해졌다’는 현장적응형(21.2%), ‘이 회사에 지원하기 위해 ~을 노력했습니다’는 노력형(17.9%) 순이었다.
반대로 비호감 답변으로는 40.6%가 ‘특별한 지원동기가 없다’는 무관심형을 꼽았다. 구직자가 사전에 기업 및 직무에 대한 기본 사항은 숙지해야 한다는 게 채용담당자의 설명이다.
그밖에 ‘방금 전에 대답을 했는데 또 말씀 드려야 합니까?’는 안하무인형이 17.5^,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는 무대포형이 14.7%, ‘있는데요…그런데요…’와 같은 유아형이 12.0% 등이었다. 채용담당자들은 ‘그리 뛰어나게 잘 하는 것은 없습니다'는 자기바하형(10.1%),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는 자기자랑형(5.1%)도 비호감 답변으로 꼽았다.
또 면접 시 가장 세심하게 체크하는 부분으로는 29.1%가 '목소리나 말투'라고 답했다. ‘전체적인 분위기 및 외모’ 28.3%, ‘면접시간 준수’ 20.2%, ‘옷차림 및 몸가짐’ 11.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