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 서울 집값은 3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세난에 따른 집값 상승이라는 공식이 무색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지방은 전셋값 상승과 함께 한 주 사이 3.2% 가량 오르는 등 전국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20일 KB국민은행연구소가 조사한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0.3% 올랐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진해(3.2%), 창원 (1.8%), 마산(1.3%), 부산 사상구(1.1%), 부산 사하구(1.1%), 대전 동구(1.1%), 양산(0.9%), 부산 해운대구(0.9%), 대전 대덕구(0.9%), 울산 남구(0.8%)순으로 지방지역이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은 가격 변동 없이 3주 연속 보합세를 지속했다.
종로구(0.3%)는 종로, 신촌, 시청, 광화문과 인접해 유입되는 직장인 수요 등의 증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용산구(0.1%)는 1월26일 서울시의 한강변 전략정비구역 지구계획안 발표로 이촌이 한강과 남산을 잇는 연계축으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다.
강남 11개구 강동구(0.1%)는 전세가격 상승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구로구(0.1%)는 서울의 다른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작아 유입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랐다.
경기 화성(0.6%)은 전세물량 부족으로 인한 매매전환 수요, 삼성반도체 및 협력업체들의 근로자 수요, 인근 수원과 오산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해 유입되는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천(0.3%)은 하이닉스 근로자 수요가 꾸준한 지역으로 신규입주 물량 부족으로 인한 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충청 청주(0.7%)는 인근 오창과학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교육과 교통 등의 인프라가 우수한 청주로 유입되는 수요가 증가하는 수순이다.
경상 진해(3.2%)는 통합 창원시 출범(창원·마산·진해 통합시, 2010.7.1)호재로 유입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물량이 더욱 부족해지고 있다.
양산(0.9%)은 부산 지하철 1호선 연장 호재 및 양산부산대학병원 센터 증설에 따라 유입되는 수요 등으로 올랐다.
부산 사상구(1.1%)는 서부산개발계획에 따른 기대심리가 증가하고 있다. 또 사상구에서 김해를 잇는 경전철 개통 예정이며 삼락·감전천 물길잇기 개발 호재 등이 가격을 올리고 있다.
사하구(1.1%)는 거가대교 개통으로 인한 유입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2014년 개통예정인 부산 지하철1호선 2단계(다대선) 착공 호재 등이 맞물리면서 오름세를 지켰다.
해운대구(0.9%)는 올해 하반기 마린시티내 해운대 I-PARK, 두산 위브더제니스 등이 입주 예정으로 우동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좌동 우수학군 지역 전세물량 부족으로 인한 매매전환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대전 동구(1.1%)는 용전동 동부고속터미널 복합 상가에 신세계이마트와 아울렛 입점 예정으로 이에 따른 유입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