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 주가지수는 18일 상승 마감했다. 엔고 저지를 위해 주요7개국(G7)이 외환시장에 공동개입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불안이 해소됐고 기계·금속 관련주가 일본 지진·쓰나미 피해 재건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9.59(0.33%) 상승한 2906.89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장시동업이 0.5% 상승했다. 중국 최대 콘크리트 가공기계 제조사 싸니(三一)중공업은 순익이 전년대비 두 배로 오르면서 7.6% 올랐다. 상하이일렉트릭그룹은 골드만삭스가 원전관련주의 매도세가 과도하다고 밝히면서 0.75% 올랐다.
장링 상하이리버펀드 매니저는 “일본 원전 사태가 중국 증시에 미칠 영향이 다소 과대평가됐으며 최근 며칠간의 주가하락은 심리적 요인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여전히 중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 정부의 긴축 기조가 올해 내 지속될 것이기에 조정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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