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에서 소금 사재기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 정부는 소금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조기 진화에 나서고 있다.
중국 최대 소금생산업체인 국영 중국염업총공사는 18일(현지시간)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웹사이트를 통해 소금 공급량을 늘리는 한편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염업총공사는 현재 소금시장의 재고량은 200만톤 가량으로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의 동요는 2주 안에 정상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일부 지역의 소금 수요 폭증은 근거없는 루머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국 공업화신식화부(산업정보기술부)도 성명을 통해 당국이 소금 공급을 확대할 방안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의 소금 생산능력은 연 6800만톤으로 연간 수요량 800만톤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원전 폭발에 따른 방사성물질 유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방사성물질이 바다에 흘러들어 염전에서 생산되는 소금도 오염될 것이라는 유언비어가 돌아 주요 도시에서 때아닌 소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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