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에스엠에 대해서 이번 악재가 오히려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지난 1995년 1월 고베 지진이후 일본의 음반 시장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면서 "이는 자연재해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본 일본 국민들이 음악으로부터 힘을 얻기 위해 음판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불확실성한 환경들이 제거되면 제조업체는 복구의 시일이 소요되겠지만 공연, 음반판매 등은 곧바로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심리는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한 최근에 한류스타들의 기부 등이 일본에서
의 우호적인 반응도 신한류 지속의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조정으로 에스엠의 주가는 밸류에이션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적악화 우려는 시기상조인 것 같으며 현재 2011년 예상 PER 8.1배, 예상 PBR 2.1배에 거래되고 있어서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면서 "불확실성한 환경이 거치면 정상적인 주가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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