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리비아·바레인 등 주요 석유생산 국가들의 정정 불안으로 큰 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달러44센트(3.45%) 오른 배럴당 101.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4달러8센트(3.7%) 오른 배럴당 114.70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종가는 최근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석유 전문지 '쇼크 리포트'의 스티븐 쇼크 대표는 "일본 사태는 어느 정도 진정이 됐지만 바레인, 카다피 등 중동지방의 정정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면서 "특히 카다피 정부군이 반군에 대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것과 바레인에서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 종교 갈등이 더 거세진 것이 큰 문제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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