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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하루만 강세반전, 日원전확산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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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금리·글로벌증시하락..일본관련 뉴스 주목..경기우려확산시 추가강세 가능하나 보수적접근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조정하루만에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 반전해 출발하고 있다. 일본 원전사태가 확산일로로 불거지며 미국채금리와 글로벌증시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일본 원전사태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증시와 일본관련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우려감이 확산될 경우 추가강세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다만 추격매수보다는 보수적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한때라는 지적도 나왔다.

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6bp 하락한 3.67%를 기록하고 있다. 여타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국고3년 10-6 매도호가가 9bp 떨어진 3.55%를, 매수호가가 6bp 내린 3.58%를 보이고 있다. 국고5년 11-1도 매도호가만 7bp 하락한 3.93%를 보이고 있다. 국고10년 10-3 또한 매도호가만 9bp 떨어진 4.28%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6틱 상승한 103.46으로 거래중이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31틱에서 22틱 가량을 보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31틱 급등한 103.51로 개장했다. 은행이 2476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도 1690계약을 순매수하며 10거래일연속 매수세다. 반면 증권이 1890계약 순매도로 대응하며 10거래일연속 매도하고 있다. 보험도 1179계약 순매도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그간 급락에 대한 조정으로 금리가 올랐으나 일본 방사능 우려로 미국채금리와 글로벌주식이 하락하면서 재차 강세 출발후 추가 강세를 시도하는 모습”이라며 “일본관련 뉴스와 주식 등락을 지켜보면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경기우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경우 추가 금리하락도 가능할듯 싶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일본발 불확실성이 대내외적으로 시장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전일 글로벌 채권강세영향으로 선물기준 갭상승출발했지만 이익실현 욕구가 매우 강한 모습으로 현물 매도세가 이여지고 있다”며 “결국 주식시장에 연동돼 움직임을 지속할것으로 보인다. 추격매수는 조심스러워 보인다. 선물기준 103.10과 103.60 사이 보수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미 금리 급락에 따라 국채선물이 급등출발하는 모습이다. 전일 선물 하락분을 100% 회복하며 장을 시작하고 있지만 선물에 비해 현물이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금일 시장도 일본 원전문제와 이에 따른 증시변화에 따라 출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전일 약세를 만회했지만 전일 커브스티프닝에 대해 얼마나 플래트닝조정이 일어날지도 관심사”라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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