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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감독 "이청용, FA컵에 맞춰 선택 기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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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감독 "이청용, FA컵에 맞춰 선택 기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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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오언 코일 볼턴 감독의 '이청용 사랑'은 끝이 없다.

코일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열리는 FA컵 준결승전 일정에 맞춰 이청용에게 적절히 휴식을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청용을 "탁월한 기량을 갖춘 유망주"라고 평가하며 "기량이 성장함에 따라 그는 어느 나라 어떤 팀에서도 뛸 수 있을 것이다"고 호평했다.

이어 "하지만 이청용을 계속 선발로 내보내 혹사할 순 없다. 그럴 경우 시즌 말미에 가서 그의 기량이 제대로 발휘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더불어 "매우 조심스러울밖에 없다. 그는 우리 팀 경기력의 큰 부분이다"며 이청용의 체력 안배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코일 감독은 최근 이청용을 선발 명단에서 자주 제외했다. 지난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3경기에만 선발 출전시켰을 뿐, 대부분의 경기에 교체 투입했다.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던 13일 버밍엄과의 FA컵 8강전에서도 이청용은 후반 16분에서야 그라운드에 나섰다.


코일 감독은 지난 14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도 "이청용은 빅클럽 중 하나에서 뛸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을 가진 선수"라며 극찬했다. 이청용에 대한 그의 한층 깊어진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언급이었다.


이청용은 지난 2009년 8월 FC서울에서 볼턴으로 이적한 뒤 2년간 강행군을 펼쳤다. K리그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리그 일정이 달라 제대로 된 휴식기가 없었고, 2010 남아공월드컵과 아시안컵까지 참가했기 때문. 그는 국내에서 열리는 25일 온두라스, 29일 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27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한편 FA컵 준결승에 오른 볼턴은 다음달 17일 스토크시티와 결승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볼턴이 결승까지 진출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의 승자와 만나게 된다. '축구 성지'인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의 FA컵 결승 '코리안 더비'도 성사 가능한 셈이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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