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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불가피..틈새 노리는 매매전략 필요 <신한투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2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향후 변동성이 불가피함에 따라 차별화 구도의 연장 가능성과 틈새를 노리는 매매전략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또 반사이익 구도는 단기적으로 유효하다며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 점검수요 증대 및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17일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시점"이라며 "전일 장중 외국인 매수세 재개와 급락하던 일본증시의 급반등, 방사능 유출에 대한 우려 경감 등 시장 환경의 긍정적인 변화들이 감지됐지만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의 여진 및 발생 지역의 이동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요구되며, 원전의 추가 피해 여부 등도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다독여진 투자심리와 FOMC의사록을 통해 재확인된 미국의 경제환경 개선, 공고한 국내 밸류에이션 매력 등은 하방 지지력 형성 기대감을 유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 지진의 반사적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주요 업종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크다는 점도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냉철한 현실감각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적인 판단 범주를 넘어서는 외부 불확실성이 도래했고, 자칫 투자자들의 균형감각이 흐트러지기 쉬운 시점이라는 것이라는 설명.


한 애널리스트는 "공포심이 극대화된 시점에서 촉발될 수 있는 투매나 정반대의 상황에서 야기될 수 있는 매수 일변도의 대응은 모두 자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또한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들이 국경을 초월해 전개되고, 또 일본은행의 막대한 유동성 공급이 진행되고 있지만 피해규모의 파악 자체도 힘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경제재건을 위한 필요자금 규모 및 소요 시간의 추산에도 현실적인 제한 사항이라는 설명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다만 주요 산업부문에서 일본과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를 생각할 때, 일본의 피해가 발생한 업종들의 차별적인 상승 여지는 남아 있다"며 "단선적인 접근은 경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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