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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되는 저점 시그널 '변동성 완화되면 증시 빠르게 복원' <우리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9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변동성 완화 여부라며 이에 대비해 코스피 기준 1900~1980선 전후의 레인지 밴드를 감안한 매매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17일 "전일 코스피 반등으로 어느 정도 심리적 안정감을 찾았다고 할 수 있지만, 일본 원전사고, 바레인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등 연이은 악재로 투자심리가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제어력 확보 여부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며 "극단적인 심리위축 현상 속에서도 1900선 전후의 견고한 지지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 기술적 지표상 주요 저점 시그널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경우 주가 복원력 역시 빠르게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불확실성이 안개처럼 시장을 가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주요 매수권역에 진입할 때마다 역발상의 관점에서 저점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

우리투자증권은 전일 코스피가 1950선에 안착하며 심리적 공포감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지만 아직은 일본 원전사고의 진행상황 등에 따른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코스피 급락세 속에서도 견고한 버팀목 역할을 했던 1900선 전후의 지지력은 일단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


급격한 심리위축에 따른 투매상황에서도 고점대비 10% 조정권역인 동 지수대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주요 매수권역으로 설정하고 있는 1900 ~ 1950선을 단 하루만에 회복했다는 점에서도 1900선 초반의 지지력은 비교적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다만, 이러한 주요 저점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상승추세로 복귀하는데에도 다소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당장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5일선, 20일선과 경기선이라 불리는 120일선이 위치한 1970 ~ 1980선 전후의 저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코스피의 장중 변동성 외에도 대표적인 변동성 지표인 VKOSPI가 여전히 20% 수준을 상회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어 투자심리의 극단적인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일본 원전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도 1900 ~ 1980선 전후의 등락을 상정한 매매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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