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바레인 정부가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에게 강경진압으로 대응해 6명이 사망했다.
16일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수도 마나마의 진주광장(Pearl Square)에서 군경과 시위대가 충돌해 최소한 3명의 시위대와 3명의 경찰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도 1000명에 이른다.
시위대는 광장에서 바리케이트를 치고 군경과 대항했으나, 탱크와 지프차, 헬리콥터 등을 동원한 정부의 강경진압에 결국 무너졌다.
바레인 정부는 지난 15일 전국에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빠르게 반정부 세력을 진압해나가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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