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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세... 증시 반등 + 개입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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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113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17분 현재 낙폭을 3.4원으로 키워 1131.4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일본 니케이지수와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동반 반등하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단기 급락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밤 뉴욕과 유럽 증시는 급락세를 나타냈지만 이는 일본 원전의 잇따른 폭발로 인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아시아 환시는 이미 전날 이 같은 재료를 선반영했다는 지적이다.

외환 전문가는 "추가 상승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전날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당국의 매도개입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숏플레이 보다는 이월 롱스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나타내며 81엔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급락은 일본 지진 피해 복구와 보험금 지급을 위한 역송금 전망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른 것으로 이날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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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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