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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1분기보다 2분기가 걱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NH투자증권은 IT섹터에 대한 우려는 선제적으로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1분기보다 전혀 변화가 없는 2분기라고 진단했다.


IT섹터 2분기 예상이 하향 조정된다면 보수적 시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렬 애널리스트는 "IT섹터의 분기별 이익추세는 다소 노출된 시장 변수였다"며 "지난 4분기와 올 1분기를 기점으로 저점이 확인된다면 하반기 이익모멘텀 회복을 바탕으로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가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지난 주 삼성전자에 이어 중.대형 IT기업의 1분기 전망에 의문이 제시되며 낙폭이 확대됐다"며 "우려되는 것은 2분기 이후로도 예상되는 이익규모가 작지 않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IT섹터의 2분기 예상 순이익이 지난해 3분기를 넘어 6조원에 이르는 것이 현실적인지 여부가 의문이라는 것이다.


동양종금증권은 IT섹터의 올 1분기 순이익이 약 4조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도 약 12.3% 하향조정 된 것. 1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우려되는 부문을 신속히 반영시키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2분기 예상순익은 같은기간 -0.3% 하향조정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3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극적인 반전이 있을지 모르지만 부진한 1분기와 비교한다면 2분기 실적에 대해 낙관하는 것이 습관화된 긍정적 시각이 반영된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는 권고다.


만약 2분기 이익조정이 본격화된다면 단기적으로 하락한 IT섹터에 대해 저가매수 관점보다 반등시 비중을 조정하기 위한 전략 선택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 여건하에서는 보수적 관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상반기 이익모멘텀이 유효한 섹터로 압축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에너지, 금융, 산업재, 경기소비재 섹터가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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