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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러시아·중국·인도 '석유부문 투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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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리비아의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가 러시아, 중국, 인도에 대해 리비아의 석유부문에 투자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14일(현지시간) 리비아 국영뉴스인 자나통신을 인용해 "카다피가 러시아, 중국, 인도 등 세 나라 대사들과 만나 이들 나라 기업들이 리비아 석유부문에 투자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리비아는 반군과 전투를 치르고 있는 데다 국제사회의 리비아 제재, 국제은행들의 금융거래 거부 등으로 석유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다.


석유는 리비아 전체 수출의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리비아 국내총생산(GDP)의 25%를 담당하고 있다.

카다피의 군대가 지난 13일 반군이 점령하고 있던 석유수출항인 라스 라누프를 탈환했다는 소식에 원유 가격은 배럴당 1달러 이상 떨어졌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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