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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이틀 폭락' 지수선물 결국 무릎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9초

日닛케이 장중 14.5% 폭락 '지수선물 투매+거래량 사상최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증시 연이틀 폭락은 결국 코스피 지수에도 대형 악재가 되고 말았다.


전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6.18% 폭락하는 속에서도 의연하게 버텼던 코스피 지수였지만 닛케이225 지수가 기술적 반등도 없이 연이틀 폭락하자 결국 두 손을 들고 말았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장중 한때 전일 대비 4.41% 폭락하며 250선 붕괴 위기로 내몰렸다. 한때 매도건수가 4000건을 넘고, 매수건수가 300건 이하로 추락하는 투매가 펼쳐졌다.


하지만 저점(250.15)을 확인한 뒤에는 강력한 V자 반등도 보여주며 저점 대비 8포인트 가량을 만회하기도 했다. 매도 세력과 매수 세력이 극단적 충돌을 보인 가운데 지수선물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지수선물 거래량은 사상 처음으로 70만계약, 거래대금은 사상 처음으로 90조원을 돌파했다. 이전 최대치보다 10만계약 이상, 14조원 이상 많았다.


15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6.80포인트(-2.60%) 급락한 254.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지수선물은 261.50으로 하락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전환하며 20일 이동평균선(261.78)을 회복, 오전 9시32분께 263.75(고가)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기술적 반등도 없이 폭락장을 이어가자 지수선물도 급락세로 전환, 장중 고점 대비 12.60포인트 폭락하는 투매가 이뤄졌다. 장중 저점은 250.15였다. 후반 들어서는 강력한 V자 반등이 나왔지만 마감 직전 다시 되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0.55% 폭락 마감됐으며 장중 최대 14.48% 폭락하며 아시아 증시를 공포로 몰아갔다. 장중 일본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능이 국내에 상륙할 것이라는 루머가 도는 등 시장 분위기가 흉흉했다.


전날 올해 최대인 1만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5158만계약 순매도로 돌아섰다. 전날과 달리 미결제약정은 급증했다. 전날 매수가 기존 매도 포지션의 청산이었다면 금일 매도는 신규 매도 포지션 설정이었던 셈.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14계약, 2160계약 순매수했다.


불안한 투자심리는 베이시스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22포인트 하락한 0.64로 마감됐다. 외국인 선물 매도가 확대됐던 오후에는 시장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추락했고,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프로그램은 464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4839억원 순매도였던 반면 비차익거래는 19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61, 괴리율은 -0.51%였다.


70만6749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268계약 급증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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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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