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가 일본 지진 관련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기부와 생활용품 지원에 나섰다.
LG는 15일 일본 지진과 관련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1억 엔을 기부하기로 하고 이를 LG그룹 일본법인을 통해 전달키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구호단체 등과 협의해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들에게 시급하게 필요한 생활용품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구본무 LG 회장은 히다찌, 도시바, 파나소닉, 알프스전기, 무라타 제작소 등 비즈니스 관계가 있는 일본 기업들에게 "이번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사태에 형언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임직원 및 가족의 안전과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것" 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도 일본의 각 거래선에 위로와 협력의 뜻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한편, LG는 일본에 진출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LG상사, LG CNS 등 계열사 현지법인 및 지사 임직원들에게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본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계획정전에 적극 참여해 시차근무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각 사무실과 가정에서도 정전활동에 동참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