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그룹 씨야 출신 배우 남규리가 16일 오후 첫 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49일'을 통해 연기자로서 두번째 시험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성공적인 연기자 데뷔를 마친 남규리는 '49일'을 통해 다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찾는다.
남규리는 극중에서 세상물정 모르는 부잣집 외동딸 철부지 아가씨였으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뒤 이경(이요원 분)의 몸에 빙의되는 신지현 역을 맡았다.
"49일 내에 가족을 제외하고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명의 눈물이 있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고군분투하는 순수하고 쾌활한 캐릭터를 맡은 그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와는 또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전작에서 발랄하고 상큼한 20대 대학생 양초롱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낸 만큼 이번 드라마에서의 성공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특히 '2010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받은 남규리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얼마만큼 성장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남규리는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타이틀을 완벽하게 버린다는 각오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지난 해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배운 많은 가르침들을 되새기며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성숙된 연기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제 막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를 떼기 시작한 남규리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또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사뭇 기대된다.
한편 '싸인' 후속으로 방송하는 '49일'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 주인공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간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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