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가족 모두 FPR(편광안경식) 3D 전도사가 돼 확실히 성공시킵시다."(권영수 사장)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한마음이 돼 올해 회사의 명운을 좌우할 FPR 3D 패널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셔터안경식(SG) 3D 패널로 승부를 걸고 있는 삼성전자에 나홀로 맞선 권영수 사장을 후방에서 지원하며 전사적으로 3D TV 시장에서 사활을 건 승부를 벌이고 있다. B2B(기업간거래) 기업으로 직접 소비자를 상대할 기회가 적은 약점을 보완하고, '맨투맨' 방식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5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고양 중앙마라톤대회에 파주공장의 마라톤 동호회 '호모 러닝스(Homo Runnings)'가 참석해 FPR 3D TV 홍보에 열을 올렸다. 동호회 회원들은 홍보문구를 새긴 사각의 인쇄물을 등에 붙이고는 5㎞와 10㎞ 마라톤 경주에 참가했으며, 4m의 홍보 현수막을 별도로 제작해 행사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는 전언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 스스로가 FPR 전도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LG디스플레이의 기술과 제품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과 애사심이 어우러져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21개 대학에서 열린 상반기 대졸신입사원 캠퍼스 리쿠르팅 및 14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FPR 3D TV 홍보에 적극 나섰다. LG디스플레이 인사팀은 FPR 3D TV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곁들이며 대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임을 부각하기 위해 채용 포스터를 입체감을 주는 3D 필름으로 제작해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전언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경 없이 3D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채용 포스터가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개강을 맞이한 학생들과 신입생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또 오는 4월 말 출발하는 LG디스플레이의 극한도전 5기 '황하 고원 원정대'에는 FPR 로고가 부착된 플래카드가 함께 해 광활한 중국 대지를 누빌 예정이다. 2008년 3월 시작된 극한도전 원정대는 지금까지 LG디스플레이의 전략 제품인 광시야각 액정표시장치(IPS LCD) 로고의 플래카드가 함께 해, 큰 홍보효과를 누렸다는 전언이다. 권 사장은 최근 'CEO노트'에서 "LG디스플레이 가족 여러분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FPR 3D의 우수성을 확실히 숙지해 주변에 적극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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