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편의점 업체들이 14일 역대 하루 매출 최고 금액을 달성하며 화이트데이(3월14일)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15일 보광훼미리마트는 14일 하루 매출액이 113억원을 돌파, 역대 하루 매출 최고금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화이트데이 매출 84억원에 비해 34% 증가한 수치다.
특수를 이끈 주요 고객으로는 직장인과 학생들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매출을 보면 퇴근 시간대인 18시부터 21시까지 매출 비중이 29.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출근 시간대인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매출 비중이 21.4%로 뒤를 이었다.
인기 상품은 츄파츕스 상품이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했으며, 페레로로쉐가 12%로 2위를 차지했다.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3000원~7000원 사이의 저가형 상품들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퇴근시간대인 18시 이후에는 2만원~3만원대의 상품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GS25도 이날 하루에만 전국 5100여개 매장에서 11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발렌타인데이보다 화이트데이의 매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발렌타인 데이(2월14일) 하루 매출액은 약 86억원으로 25억원 가량 적었다.
이종원 GS25 영업기획팀 차장은 "지난해에는 화이트데이가 일요일이라 매출이 크게 높지 않았다"며 "올해는 월요일이라 판매가 크게 늘었고 가두판매를 실시해 최고 매출을 달성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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