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원전관련주가 15일 전일 큰 폭의 하락을 만회하려는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반전하는 모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날 오전 9시49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일대비 800원(1.38%) 오른 5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다른 원전 관련주인 한전KPS도 전일대비 100원(0.43%) 상승한 3만5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에 한전기술은 이틀 연속 하락하며 전일보다 2500원(3.18%) 하락한 7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중공업과 한전KPS는 전일에 각각 10%와 14% 이상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만큼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원전들의 설계 안전 최대 지진강도는 7.0으로 일본 내진 설계 기준 강도 7.2와 비슷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주 애널리스트는 “아직 한국의 해외 원전 추가 수주가 뚜렷이 가시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돼 주가 상승은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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