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는 국책연구과제로 지원한 두산중공업 3MW 해상풍력발전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독일 DEWI-OCC의 국제인증을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DEWI-OCC는 2003년에 설립된 세계 3대 풍력발전시스템 인증 전문기관으로 두산중공업은 이번에 풍력발전시스템의 설계, 생산, 품질관리, 성능에 대한 형식인증을 받았다. 국내 업체의 국제인증 취득은 모두 육상용이며 해상풍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식경제부는 이 사업에 2006년부터 지난 4월까지 2단계에 걸쳐 총 93억원을 기술개발, 실증을 위한 예산을 지원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국제인증 획득으로 국산 해상풍력시스템의 보급 확대 및 수출상품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정부는 해상풍력분야 기술개발 및 사업화 등 중장기 해상풍력 개발 로드맵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3MW 해상풍력시스템 국제인증 획득 기념식을 이날 낮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가진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