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 2호기의 내부 압력이 떨어졌다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15일 밝혔다.
닛케이 온라인 판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압력 완화 밸브가 이날 새벽 1시10분쯤 열린 후 내부 압력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밤 11시경 원자로 격납용기 증기통풍구가 닫히면서 2호기가 완전 노출되고 검측된 방사선이 이전 최고치보다 2배이상을 기록하면서서 방사능 누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2호기는 이보다 앞서 냉각수 부족으로 약 2시간30분 동안 노출됐다가 냉각수 수위가 다시 2m로 회복되는 등 밤새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하지만 도쿄전력은 현재 원자로가 여전히 노출돼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내부 압력하락은 원자로 냉각을 위해 어느 정도 해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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