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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학자, 내년 11월 미국 실업률 7.7% 예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3초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차기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11월의 미국 실업률이 7.7%로 예상되면서 지난 지미카터 대통령이 당선된 197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4명의 미국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오는 6월 미국 실업률은 8.8%로 낮아지고 12월에는 8.4%로 하락할 것으로 대부분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앞으로 1년간 미국에서 19만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플로리다 주립 대학의 션 스나쓰씨는 "일자리 문제는 천천히 회복될 상처와 같다"고 말했다.


차기 대선이 치러지는 내년 11월의 실업률은 7.7%로 전망돼 과거 7번의 대선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역대 대선이 치러졌던 시기 중에서 지난 1976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제럴드 포드를 누르고 당선된 이후 최고치다.


카터 전 대통령은 그러나 재임 중 5.6%까지 낮아졌던 실업률이 1980년 7.5%로 다시 상승하면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2년 10.8%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이 1984년 7.2%로 떨어지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는 2015년 전에는 미국의 실업률이 완전고용 상태로 분석되는 5.5%까지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앞으로 1년간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14%로 조사돼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말까지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5%,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3.4%로 조사됐다.


평균적인 응답자들은 또 내년까지 미 연방준비제도(FRB)가 금리를 인상할 만큼 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12월까지 2.5%로 인플레이션을 예상했으며 올해 국내성장률(GDP)는 3.4% 로 예상했다.


정부 예산감축이 경제성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평가 찬반이 22대 23으로 입장이 팽팽히 엇갈렸다. 설문에 응답한 코메리카 은행의 다나 존스씨는 "공짜 점심은 없다"면서 "정부 예산을 감축하는 것은 경제를 약화시키겠지만 옳은 일이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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