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고용규모인 18만9000명보다 2만8000명 늘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 달 미국 기업들이 대대적인 고용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미 민간 고용업체 ADP 임플로이어서비스는 2월 미국의 민간고용이 21만7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1월 고용규모인 18만9000명보다 2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18만명 증가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1일 상원에 출석해 고용시장이 조만간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치기도 했다.
스티븐 우드 인사이트 이코노믹스 사장은 "2월 들어 고용이 점차적으로 늘었다"라며 "특히 지난 해 위축됐었던 민간부문에서의 일자리 창출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의 관심은 오는 4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2월 고용변동과 실업률로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민간부문 고용은 20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9.1%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태다.
ADP는 이날 발표를 통해 서비스 부문에서 20만2000명, 공장 2만명, 건설 및 제조업 부문에서 1만5000명씩 고용이 늘었다고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