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정몽구 회장 등 내외빈 3000여 명 참석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0주기 추도식 및 추모음악회가 14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현인택 통일부장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정·재계, 관계, 언론계 인사 등 3000명이 초청된다.
정 명예회장의 장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몽준 위원,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등 범현대가 인사들이 대부분 자리하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추도식은 이홍구 추모위원장의 추도사와 정 명예회장의 생전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 상영으로 시작돼 외빈과 정몽구 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진다.
음악회는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와 베토벤 9번 합창교향곡 4악장 '환희의 송가'가 연주된다.
한편 다음달 12일에는 영국 런던 카도간홀에서 아산재단이 주최하는 추모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8남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이 작곡가 류재준 씨에게 요청해 작곡한 40여분짜리 '정주영 진혼곡(레퀴엠)'을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