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하이닉스가 일본 지진으로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에 강세다.
14일 오주 1시58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850원(6.68%) 오른 2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사들은 일본 지진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IT 및 반도체업종을 꼽았다. 지진 영향으로 반도체 가격이 이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IT산업에 대해 일본 지진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산업기반시설 및 물류시스템 타격으로 일본 IT업체 수출량이 일시적으로 위축되는 한편 단기적인 엔화 강세로 국내 IT업체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또한 공급차질 우려에 따른 IT부품 선구매로 DRAM, NAND, LCD, 소형 2차전지 등 제품의 단기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NAND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시바의 생산 및 수출 위축으로 NAND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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