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일본 토호쿠 강진으로 인한 방사능 유출 우려가 확산되며, 우리 중앙은행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일본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4일 한국은행 통화금융대책반장을 맡은 이주열 한은 부총재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일본 지진 사태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아직 판단하기 힘들다"며 "진행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한은은 회의를 열고 '지진사태로 인한 국내 금융·경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지진으로 인한 원전 폭발과 이에 따른 방사능 유출 사태가 이어지자 다시 관망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 부총재는 "지진 사태가 한번에 끝나지 않고 후속사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첫 발생 당시 예측했던 것보다 현지 상황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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