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삼성전자가 오후들어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도시바 등 반도체 기업들이 일본 대지진 여파로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분석에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이후 오름폭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기관
14일 오후 1시3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3000원(2.67%) 오른 8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매수거래원 상위에 올라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IT산업에 대해 일본 지진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산업기반시설 및 물류시스템 타격으로 일본 IT업체 수출량이 일시적으로 위축되는 한편 단기적인 엔화 강세로 국내 IT업체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또한 공급차질 우려에 따른 IT부품 선구매로 DRAM, NAND, LCD, 소형 2차전지 등 제품의 단기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반면 피해복구가 장기화될 경우 일본으로부터의 부품소재 수입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내 IT기업들도 생산량 위축 및 원가 부담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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