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가족, 친구와 함께 서울 곳곳에 있는 캠핑장으로 봄 여행을 떠나보자.
서울시는 겨울철 문 닫았던 과천 서울대공원 캠핑장과, 강동 그린웨이가족캠핑장 등 4개소 캠핑장을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15일 개장하는 서울대공원 캠핑장(100면)은 청계산의 맑은 계곡과 울창한 산림에서 나오는 상쾌한 공기가 피부에 전해지는 천혜의 자연공간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물원과 놀이동산인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등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주변지역으로 확대하는 공사를 시행하고 있어 5월부터는 현재 100면에서 50면이 더 늘어난 150면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강동구 길동 일자산 자락에 위치한 그린웨이가족캠핑장(오토캠핑 8면, 일반 49면)은 지난 1일 개장했다. 이달 말까지 이용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1일 이용권을 선사하는 개장이벤트도 개최중이다. 바로 옆에 허브천문공원이 위치해 낮에는 꽃과 허브를 볼 수 있다. 또 가까운 곳에 서울 최초의 생태공원인 길동생태공원이 있어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미리 예약하면 함께 이용하기 좋다.
이와함께 현재 확장 공사 중에 있는 상암동 노을캠핑장은 오는 5월1일부터 운영된다. 캠핑장 예약은 4월1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더 많은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내년 봄 서남권 푸른수목원 캠핑장 운영을 시작하며 장기적으로 서울시가 소유한 남양주시 사능양묘장과 고양시 북한산 사기막골에도 캠핑장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핑장 예약은 5개 캠핑장 별도로 마련된 예약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또 지난 2월 새로 개편한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 들어가면 5개 캠핑장 예약사이트가 한 곳에 연결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