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조선주들이 일본 대지진 여파에 급락세다. 일본 제철소들이 지진 피해를 입으면서 선박건조의 핵심 원재료인 후판가격 상승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14일 오전 9시5분 현재 현대중공업이 4.83%, STX조선해양이 7.87% 급락 중이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5%대 급락세다.
일본 JFE스틸 공장의 화재로 해양플랜트용 후판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의 후판 공급에 일부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는 분석이 조선주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국내 조선사 중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일본 후판 의존도가 40% 정도로 가장 높고, 여타 조선사들도 필요량의 20% 안팎을 일본에서 들여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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