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일본 강진의 큰 피해를 입은 미야기(宮城)현 미나미산리쿠초(南三陸町)의 주민 반수 이상이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이 증폭되고 있다.
일본 NHK는 13일 미야기현 해안의 미나미산리쿠초의 주민 1만7000여명 가운데 반수가 넘는 1만여명 가량이 지난 11일 강진 이후 행방불명 상태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미나미산리쿠초 대다수 건물이 쓰나미에 의해 유실됐으며(washed away) 병원 한 채와 몇몇 콘크리트 구조물만 서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대다수 주민들은 미처 피할 틈도 없이 쓰나미에 휩쓸려 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나미산리쿠초는 바닷가에서 약 3㎞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현지보도에 따르면 대피소로 몸을 피한 주민들의 수는 7500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야기현의 센다이(仙臺)해안에서는 200~300명의 미확인 사체들이 한꺼번에 발견돼 충격을 줬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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