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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 23년 만에 이런 공포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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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환섭 코트라 일본 본부장 인터뷰

"일본 생활 23년 만에 이런 공포 처음" 11일 지진당시 도쿄 KBC 피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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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공포 느꼈던 1시간
-일본 생활 23년 만에 처음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 23년 동안 일본에서 크고 작은 지진을 많이 겪었는데 이렇게 공포스러웠던 적은 처음입니다."

13일 어렵사리 전화가 연결된 신환섭(53)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일본지역 총괄본부장은 지난 11일 일본 강진 발생 당시를 죽음의 공포에 비유했다.


신 본부장은 "지진 발생 당일인 11일 오후 2시40분경 시작된 강진이 도쿄에서는 1시간 동안 이어졌다"며 "오랜 일본생활 동안 처음으로 극심한 공포감을 느겼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지진이 발생하자 건물이 심하게 진동하면서 사무실이 아수라장이 됐다"며 "발생 즉시 직원들은 건물 지하로 대피해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 한신 대지진 당시에도 일본에 있었는데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번 지진이 일본 역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현재 그가 머무는 도쿄 지역은 통신 및 인프라가 많이 회복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지진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미야기현과 센다이 지역 등은 현재로서는 피해추산조차 불가능하다는 것.


"도쿄지역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많이 회복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지진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의 경우에는 현재 통신이 완전히 두절돼 피해 상황에 대한 추산이 불가능합니다."


우리기업들의 현지 진출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구체적인 피해상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주류와 진로 등 피해지역에 물류센터를 갖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까지 연락이 되지 않아 정확한 피해상황이 나오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현재 일본에는 270여개의 우리 기업이 법인, 사무소, 지점 형태로 진출해 있으며 각 기업들은 현지 상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와 제2원자력발전소에서는 현재 방사능이 누출돼 인근 주민 21만명에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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