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일본 대지진 피해 속에서 카라(박규리,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 멤버들이 무사히 귀국했다. 지난 2월28일 일본 TV도쿄 '우라카라' 촬영 차 일본으로 출국했던 후 13일 만이다.
이들은 12일 일본 도쿄 하네다발 김포공항행 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전 입국했다. 리더 박규리와 정니콜은 선글라스를 썼고, 한승연, 구하라, 강지영은 각 각 모자와 후드, 마스크를 이용해 얼굴을 가린 채 카메라 노출을 피했다.
이날 멤버들은 무시무시한 자연재해를 겪은 고초와 무사히 귀국했다는 안도감이 뒤섞인 얼떨떨한 표정을 내비쳤다.
카라 멤버들은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없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앞서 카라는 11일 오후 대지진 당시 도쿄 시내 오다이바에서 촬영 중이었으며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촬영을 전면 중단 한 채 안전지대로 피했다.
비록 한국에 무사히 돌아왔지만 카라의 향후 일정은 불투명하다. 카라측 관계자는 “당초 16일 일본으로 재출국 할 예정이었지만 지진발생으로 인해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2시 46분께 일본 도호쿠 지방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발생한 규모 8.9의 강진 및 대규모 쓰나미 등으로 인해 500명의 사망자와 681명의 실종자가 발생됐다. 현재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1000 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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