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방사성 물질 대량 누출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 방사성 물질을 수증기 형태로 방출하기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12일 (현지시각) 강진 발생으로 인해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1호기의 저장 용기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수증기를 외부로 방출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수증기 압력 억제 기능이 손실된 후쿠시마 제2 원전에서도 수증기 외부 방출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수증기를 방출하기 시작했다. 저장 용기에 들어있는 수증기가 대량의 물이 들은 배기통을 통과해, 그 과정에서 대부분 방사성 물질은 녹고 방사성 물질 함유량은 100분의 1로 줄어든다고 도쿄 전력은 설명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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