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강진과 쓰나미에 국내 여행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관광객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향후 피해지역 관광 예약을 줄줄이 취소해야 할 수도 있어 우려하는 분위기다.
롯데관광은 일단 피해 지역 관광예약을 모두 취소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나리타ㆍ하네다ㆍ센다이 공항 폐쇄로 이 지역에선 일정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예약자들에게 전화로 통지할 예정"이라면서 "현지 상황은 지속적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 피해까지 예상되기 때문에 해당 지역으로의 관광은 당분간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투어도 당장 주말 예약자들에게 상황을 개별통보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일정을 앞 둔 고객들한테서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 예약자들에겐 개별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다.
모두투어ㆍ자유투어 등 주요 여행업체들도 일본에서 날아드는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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