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AFP보도에 따르면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11일 오후 리히터 진도 8.9규모의 일본 대지진의 쓰나미의 시간대별 예상 진로를 공개했다.
이번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러시아에서부터 인도네시아에 이르기까지 20여개국의 지진발생 예상지역 범위는 대단히 넓다. 과테말라와 엘 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하와이를 비롯한 중앙아메리카지역도 포함된다.
AFP는 호주, 남아미레카와 남극까지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오레곤, 알라스카에도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하와이 당국은 시민들에게 오전 2시(현지시간) 전까지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하와이 해안 부근에서 최소 30미터 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괌 지역 정부는 이르면 오후 7시 9분(괌 현지시간)에 쓰나미가 괌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해 주민대피령을 내렸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날 오후 8시35분 (자카르타 시간 6시35분)에 인도네시아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일본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이날 오후 9시30분(현지시간 8시30분)께 중국 남동부 광둥(廣東)성과 푸진(福建)성 인근 해안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쓰나미 파편으로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며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급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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