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GR레이디스컵 첫날 3언더파, 송보배와 나란히 선두 질주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보미(23ㆍ하이마트ㆍ사진)가 일본 무대에서도 파란을 일으켰다.
이보미는 11일 일본 고치현 고난시 도사골프장(파72ㆍ6232야드)에서 개막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요코하마PRGR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 첫날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보미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전반에서는 1타를 줄인 데 그쳤지만 후반 15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일본 첫승을 향해 순항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 등 개인타이틀을 싹쓸이 한 이보미는 올 시즌 JLPGA투어에서 뛰어들어 지난주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일본 코스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다. 한국은 송보배(25)도 3타를 줄여 이보미와 나란히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JLPGA투어 통산 13승의 이지희(32)가 공동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2언더파 70타)에 올라 한국 선수 3명이 나란히 상위권을 점령했다. 2주연속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23ㆍ팬코리아)는 공동 14위(이븐파 72타)로 무난하게 첫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JLPGA투어 4관왕 안선주(24ㆍ팬코리아)는 한편 발목부상으로 결국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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