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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악재?'...강남권 아파트값 19주만에 상승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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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매매가변동률은 -0.03% 기록..서울 -0.01%

'재건축 악재?'...강남권 아파트값 19주만에 상승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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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강남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멈췄다.

이번주 강남권 매매가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29일(-0.03%) 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최근 재건축 아파트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19주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로 돌아선 것이다.


강남구는 개포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보류된 이후 재건축단지들이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이 등장, 매매가변동률이 전주(0.01%)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0.04%를 보였다. 이에 영향을 받아 송파구와 강동구도 각각 -0.05%,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보합(0.01%)을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전주(0.01%)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01%를 기록했다. 양천구와 강남구, 송파구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매매가 하락을 견인했다.


양천구(-0.12%)가 3주 연속 하락폭을 넓히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고 이어 송파구(-0.05%), 강남구(-0.04%), 강동구(-0.02%), 성동구(-0.02%) 순으로 내렸다.


반면 성북구(0.08%)는 전주에 이어 금주에도 매매가가 가장 큰 폭 올랐고 서대문구(0.03%), 구로구(0.02%), 서초구(0.02%) 등이 올랐다.


양천구는 목동, 신정동 일대 신시가지 매매가가 하락했다. 지역 특성상 학군수요의 영향을 많이 받다보니 봄방학 이후로 문의가 급격히 줄었다. 지난 8일 서울시가 재건축 연한을 현행대로 유지키로 결정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습이다.


신정동 신시가지9단지 125B㎡가 6000만원 하락한 10억~12억1000만원, 신시가지13단지 125㎡가 2500만원 내린 9억5000만~10억5000만원으로 중대형 아파트가 깊은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와 강남구는 재건축 아파트가 약세를 띠면서 매매가가 주춤하고 있다. 거래가 급한 일부 매도자들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을 내놓은 것이 거래로 이어지면서 매매가가 하향 조정을 받았다. 개포동 주공4단지 36㎡가 1000만원 내린 6억~6억1000만원, 가락동 가락시영2차 62㎡가 1500만원 하락한 8억6000만~8억9000만원이다.


성동구는 매수세 감소 속에 호가를 낮춘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입주 2년차 물량이 대거 나온 송정동 서울숲아이파크 112D㎡가 905만원 내린 4억9000만~5억2000만원이다.


반면 성북구는 소형아파트가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시세 상승을 주도했다. 매매선회 세입자가 늘어나는 추세고, 전세가 비율이 높은 길음동 일대를 위주로 투자수요까지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하월곡동 월곡푸르지오 79㎡가 2000만원 오른 3억2000만~3억5000만원, 길음동 길음뉴타운6단지(래미안3차) 76㎡가 500만원 상승한 3억5000만~4억2000만원이다.


신도시 매매가변동률은 전주(0.01%)대비 소폭 오른 0.02%를 나타냈고 경기는 0.02%의 상승률을 기록,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인천은 -0.01%로 전주 보합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화성시(0.10%)가 가장 많이 올랐고 용인시(0.05%), 이천시(0.05%), 평촌신도시(0.04%), 안양시(0.04%), 광명시(0.0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동신도시(-0.09%), 김포시(-0.04%), 인천 남동구(-0.03%)?연수구(-0.02%)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화성시는 매수자들이 시세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중소형 위주로 거래에 나서는 모습이다. 여기에 매매가대비 전세가 비율이 최고 80%까지 차지하면서 매매 선회 수요도 크게 늘어 매매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병점동 대창그린 76㎡가 10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500만원, 태안주공1단지 56㎡가 10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2000만원이다.


용인시는 신분당선 연장선 호재가 있는 동천동 일대와 지역 내에서 매매가가 저렴한 신갈동, 유방동의 중소형 아파트 시세가 올랐다. 동천동 동천풍림 82㎡가 2000만원 상승한 2억1000만~2억4000만원, 신갈동 새천년그린빌2단지 79㎡가 1750만원 오른 2억6000만~2억7000만원이다.


중동신도시는 상동 일대 매매가가 약세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가 두드러진 약세를 나타냈는데 거래가 워낙 드물어 시세상승에 어려움이 따르는 모습이다. 상동 사랑삼익 162㎡가 3000만원 내린 4억7000만~5억2000만원, 사랑선경 162㎡ 1000만원 하락한 5억~5억5000만원이다.


인천 연수구는 송도동 중대형 아파트 시세가 하락했다. 수요층이 한정적이고 자금부담이 큰 탓에 매수문의가 뜸하다. 송도동 송도웰카운티4단지 214T㎡가 2190만원 하락한 8억5000만~9억원, 송도한진해모로 152㎡가 1000만원 내린 6억3000만~7억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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