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배우 문성근이 ‘장자연 사건’의 진실규명 촉구를 위해 토론에 출연한다.
문성근은 12일 오후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출연, 연예계의 고질적인 악 관행 근절을 주장한다. 진실 규명 촉구에는 유지나 동국대 영화학과 교수도 함께 동참할 예정이다.
이들과 반대 입장에 서는 토론자는 변희재 문화평론가와 김용호 스포츠월드 연예문화부장이다. 둘은 새롭게 제시된 ‘장자연 편지’에 진위여부 불 규명에 따른 명예훼손 위험 등을 내세워 의문을 제기할 전망이다.
장자연은 2009년 3월 ‘권력자들의 성 노리개였다’는 충격적인 글을 남긴 채 자살했다. 그의 글에는 당시 소문으로만 떠돌던 연예계의 성 상납에 대한 고발이 담겨 있었다. 검찰 수사가 이어지며 관련자 가운데 일부는 법적 처벌을 받았다.
사건은 2년이 흐른 올해 다시 불거졌다. SBS ‘8시 뉴스’가 장자연의 자필 편지를 입수했다며 그 가운데 일부를 6일 공개했다. 이에 경찰은 8일 원본을 소지한 전 씨에게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9일 오전 2박스 분량의 물품을 발견했다.
한편 경찰은 문건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전달, 필적 및 지문 감정에 착수했다. 결과는 내주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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