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0일 오후 3시15분께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 마련된 '아산 정주영 10주기 추모사진전'에 찾아 아버지의 사진을 돌아보며 감상에 젖었다.
이어 정몽준 국회의원은 오후 3시 25분께 사진전 장소에 도착해 "과거에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아버지에 대해 회고했다.
정 의원보다 5분여 뒤 도착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딸인 정지이 전무와 함께 사진전 장소를 방문했다. 현 회장은 이날 자리를 현대가(家) 화해의 장으로 해석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듯 굳은 표정을 짓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마음의 그리움을 담아’라는 문구와 함께 10주기를 기념하는 화환을 보냈다.
한편 이날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사진전 개막식은 정 회장을 비롯해 정주영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위원장인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병국 문화체육부 장관,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주요 인사 및 지인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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