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최초 해외자매결연도시의 우수학생을 지역내 대학과 협력 지원 실시...첫 대상자로 베트남 퀴논 부이티리리(BUI THI LY LY) 선발, 숙명여대 행정학과에서 유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한국문화를 세계적으로 홍보하는 '지한파 인재양성'을 위해 외국인 우수학생 유학지원사업의 소중한 첫 결실을 맺었다.
첫 수혜학생인 베트남 퀴논시 부이티리리(BUI THI LY LY)가 숙명여대에서 학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서울시 자치구 차원에서 해외자매결연도시 우수학생을 지역내 대학과 협력해 지원하는 것은 용산구가 처음이다.
첫 수혜학생은 해외자매결연 도시 중 하나인 베트남 퀴논시 퀴논대학교 지리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부이티리리(BUI THI LY LY)가 선발됐다.
퀴논시는 1997년 6월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베트남전 당시 우리 맹호부대가 주둔했던 도시로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도시다.
외국인 우수 학생 유학 지원 사업을 위해 용산구는 지난해 10월 명문 사학인 숙명여자대학교와 ‘용산구-숙명여대 외국인 우수인재 유학지원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용산구는 해외자매결연도시에서 선발한 우수학생을 학교에 추천하고 숙명여대측은 우수한 해외인재 양성을 위해 대상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를 제공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부이티리리(BUI THI LY LY)는 한국의 발전된 행정문화를 배우고 싶어 행정학과를 지원했다.
부이티리리씨는 지난 5일 교육지원과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베트남 항공 938편(VN938)으로 오전 6시30분 한국에 입국, 숙명여대 숙소에 도착했다.
이후 7일 성장현구청장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어 연수과정이 끝나면 2012년 3월부터 행정학과에서 전공수업을 받게 된다.
앞으로도 용산구는 지한파 양성과 해외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단국대학교 등과도 이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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