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교육지도사, 도로횡단 방법과 교통안전교육 병행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교통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보행안전지도(Walking School Bus)사업을 시행한다.
‘워킹스쿨버스’는 스쿨버스를 타고 등 · 학교를 하듯이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교육지도사들이 통학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인솔해 안전하게 귀가를 돕는 집단보행안전시스템이다.
구는 22개 초등학교 중 신청을 통해 구남초등학교 외 5개 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하고 학교별 1개 노선씩 6개 노선을 지정, 저학년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안전교육지도사 6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대상자 8명은 6개 학교에 배치돼 학생들의 하교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범노선을 어린이와 함께 걸으며 안전한 도로횡단 방법과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워킹스쿨버스제도는 1992년 호주에서 처음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됐다.
이 제도는 등하교길 어린이 교통사고를 물론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돼 구는 2011년 운영결과에 따라 내년에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홍기 교통행정과장은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개선대책 시행 계획을 수립, 어린이 보호구역 내 범죄예방을 위한 CCTV 27대 설치와 보차도 구분, 진입로 칼라 포장, 통합교통안전 표지 , 교통신호기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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