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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계 3대 디자이너 뱅글 스카우트 나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자동차 업계의 3대 디자이너중 하나로 꼽히는 크리스 뱅글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뱅글은 1992년부터 BMW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2009년 그만뒀다. 뱅글은 BMW를 사직한 이후 2년간 동종업계로 진출하지 않는다는 '비경쟁조약'을 맺었는데, 그 시효가 지난달 종료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그의 영입을 타진하고 나섰다. 하지만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스카우트에 나서고 있어 현대차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에는 다소 이르다.


뱅글은 파격적인 디자인 철학으로 유명하며, BMW에서 가장 성공적인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뱅글은 피터 슈라이어, 윌터 드 실바 등과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등에 적용된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주도했던 북미 디자인센터의 수석 디자이너 필 잭 등이 줄줄이 회사를 옮기면서 디자인 전략에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 뱅글의 연봉은 1000만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차는 "확정단계가 아니다"면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영업이 성사될 경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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