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9일 '옵션쇼크'와 관련해 도이치증권과 도이치뱅크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이들 회사의 서울지점에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각종 전산자료와 회계 장부, 선물·옵션 등 주식거래자료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회사는 지난해 11월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을 얻는 풋옵션 11억원어치를 사전 매수한 뒤 현물 주식 대량을 팔아치워 주가지수를 급락시키는 수법으로 448억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3일 한국 도이치증권에 6개월 일부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법인과 함께 파생상품 담당 상무, 도이치뱅크 홍콩지점 지수차익거래팀 직원 등 시세조종에 가담한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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