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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로 국내서 가장 바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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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로 국내서 가장 바쁜 남자 김용석 코트라 중아CIS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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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코트라 팀장..중동사태 터지고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
-요르단, 케냐, UAE 등 근무 중동 전문가
-가족들은 이왕 하려면 확실히 하라며 적극 지원 나서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동 아프리카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사명감을 갖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

중동 아프리카 사태가 터지면서 한국에서 가장 바빠진 인물 중 한 명인 김용석(48) 코트라(KOTRA) 중동-북아프리카 비상상황반 팀장은 "중동 아프리카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과 교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빠짐없이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를 비롯한 비상상황반 직원 7명의 업무는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돌아간다. 북아프리카 현지와의 시차가 7시간인데다 공휴일 제도도 달라 24시간 순번을 정해 정보를 수집ㆍ 분석하고 있다.

"리비아와 이집트를 포함한 중동-북아프리카 현지 14개국에 진출해 있는 직원들과 유럽 및 미국 등 관련 국가에서 보내오는 실시간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우리 기업들과 국민들께 알리고 있습니다."


비상상황반이 제공하는 정보는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우리 무역 업체들이나 교민들에게 주변 정세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겐 주변 국가의 정세나 현지 은행 및 관공서 등의 상황, 다른 기업들의 동향 등 다양한 실시간 정보가 큰 도움이 된다"고 그는 강조했다.


지난 1989년에 코트라에 입사해 요르단, 케냐,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근무하며 중동지역 정세에 밝은 그도 이번 사태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김 팀장은 "외교상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향후 정세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기 어렵다"면서도 "현지 상황이 하루 이틀 안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비상상황반도 한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 조환익 코트라 사장의 지시 아래 지난 2월1일부터 비상상황반을 가동 중인 김용석 팀장은 한 달이 넘은 현재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해 현지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휴일은 물론 구정에도 쉬지 못했다.


"처음에는 가족들의 원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왕 하는 것 확실하게 하라며 응원 받고 있습니다."


비상근무 두달째를 맞고 있지만 사태가 금방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자 김 팀장 부인은 새벽같이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아침마다 커피와 샌드위치를 제공하는 등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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