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9일 최근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 상승과 관련 "리터당 2000원을 넘는 주유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관세와 유류세를 인하해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정부가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관세인하, 에너지 절약 등 대책을 마련해 물가안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지만 물가오름세는 멈출 줄 모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서민생활안정인 만큼 비상한 각오로 물가 등 생활대책중심으로 나서주길 바란다"면서 "근본대책으로 거시경제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검토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최고위원도 이 자리에서 "유류세 인하에 대해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유류세를 2008년에 7%로 일시적인 인하한 것을 검토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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