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 완화 기대에 지난 밤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고무시켰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세는 수급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24포인트(0.36%) 오른 2003.56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개인은 19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억원, 143억원어치를 팔아 치우는 중이다. 기관의 경우 투신, 기금, 증권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업종들 역시 대부분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건설업(1.16%), 운수창고(1.20%), 은행(1.36%)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분위기가 좋다. 삼성전자(0.33%)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오름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63종목이 상승세를, 232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8종목은 보합. 상한가, 하한가 종목은 없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