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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조한 업종과 낙폭이 큰 업종을 조합해라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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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9일 경기모멘텀이 시장의 하단 지지력을 담보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상승동력은 인플레 심리 약화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정 시 섹터대응은 조정과 반등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업종(자동차, 은행, 보험)과 낙폭이 큰 업종(건설, 기계, 증권)이라는 상반된 조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조용현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단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경기모멘텀의 회복"이라며 "중동의 상황이 극단적인 사태로 전개될 가능성을 상정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경기모멘텀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하반기에 경기모멘텀이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주가가 매우 견조하게 상승했고, 올해 초 공교롭게도 경기모멘텀이 바닥을 확인하는 구간에서 주가조정이 나타났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현상이 2004년 하반기와 2006년 하반기에도 나타났는데 경기모멘텀 둔화 국면에서의 상승과 저점 확인구간에서의 조정이 거의 일치하고 있다는 것.


하나대투증권은 다른 때와는 달리 경기모멘텀 둔화 국면에서도 주가가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경기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는 구간이었다며 절대적인 성장률 수준보다는 얼마나 안정적으로 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시장의 변수였다고 해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2004년과 '2006년 모두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가능했지만 현재와 비교할 때 유사한 국면은 '2004년으로 평가된다"며 "경기모멘텀 뿐만 아니라 절대적인 금리과 물가 등의 수준이나 흐름이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2004년의 경험에 비추어 본다면 현재 부터는 점진적으로 주식을 사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한 뒤 "다만, 경기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주식시장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긴 하지만 본격적인 추세 반전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2004년 하반기 처럼 인플레이션 심리가 약화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는 당시와 같이 물가가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지만, 농산물 가격의 계절성, 기저효과(지난해 하반기부터 원자재 가격본격 상승),환율효과(금리인상에 따른 원화강세 요인, 미국경기 호전에 따른 달러약세제어 요인)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속도가 조절될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현재 시장이 일방적인 가격조정 국면에서는 벗어난 가운데 해외의 뉴스플로우에 따라 일진일퇴하는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대응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서 주식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권고했다.


섹터측면에서의 아이디어는 상반된 두 가지의 조합을 제시했다. 우선 최근 조정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가운데 반등과정에서 양호한 상승을 한 업종에 초점을 맞췄다.(자동차, 은행, 보험)


이 경우 2004년~2005년 경험 상 장기적으로 접근하더라도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또한 낙폭이 큰 업종으로(건설, 기계, 증권, 운수창고) 시장의 장기상승 추세가 유효하다면 낙폭과대주의 리바운딩은 크게 전개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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