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증산을 논의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한데 따라 국제유가가 진정세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4%, 42센트 내린 배럴당 105.0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브렌트유 역시 1.6%, 1.88달러 하락한 배럴당 113.16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OPEC 회원국들이 원유 증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긴급회의에 나설 것이란 소식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값도 유가 하락에 힘입어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은 전날보다 0.5%, 7.30달러 내린 온스당 1427.20달러에 거래됐다. 5월물 은도 0.6%, 20.7센트 내린 온스당 35.685달러를 기록했다.
6월만기 팔라듐은 0.4%, 3.40달러 내린 온스당 786.70달러, 4월물 플래티늄은 1%, 17.80달러 하락한 온스당 1802.60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구리는 리비아 사태 지속과 유가 급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OPEC의 증산 논의 소식으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반등했다. COMEX 5월만기 구리는 전날보다 0.3%, 1.15센트 오른 파운드당 4.3385달러를 나타냈으며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은 0.3%, 31달러 오른 t당 953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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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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