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일본 주가지수는 8일 혼조 마감했다.
니폰 유센이 급등하는 유가를 이유로 원료를 절약하기 위해 컨테이너선 운항 속도를 줄일 것이란 발표에 토픽스 지수가 2일 연속 하락했다. 반면 히타치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사업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닛케이지수는 올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2% 상승한 1만525.19에, 토픽스지수는 0.3% 내린 939.16에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니폰 유센이 운임비를 줄이기 위해 속도를 10% 가량 감소한다는 소식에 큰 폭 하락했다. 반면 히타치는 웨스턴 디지털기업에 디스크 드라이브 사업 매각을 동의한다는 소식에 1.8% 상승했고, 의료기기업체 테루모는 3.2% 올랐다.
원유 가격은 3일만에 처음으로 떨어져 경기회복의 발목을 붙잡을 것이란 우려를 완화시켰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97센트 하락해 배럴당 104.47달러에 거래됐다.
초이치 쿠로세 레소나은행 연구원은 "시장이 무차별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정책적인 사건이나 어떤 일이 생길 때마다 시장이 불안에 휩싸여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므로 소액 투자자들은 단기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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